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기쁨을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해하지 않고
멀리 있다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봐 걱정되지 않으며...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여도 세월이 흐를수록
또렷하게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어느날 너의 단점이 발견되었다고 너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으며
네가 항상 성인군자 같은 말만하고 행동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다만 네가 외로울 때 누군가를 원할 때
단지 네가 혼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귀찮아하지 않고
내게 다가올 수 있기를
세상은 너무 험하고 우린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몇날밤을 지새울지 모르나
너로 인해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더라도
너와의 만남을 가장 행복해하며
너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감동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0) | 2012.05.27 |
---|---|
너그러움으로 채운 밥그릇 (0) | 2012.05.27 |
냄새나는 아이 (0) | 2012.05.27 |
내일은 인생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0) | 2012.05.27 |
내 인생이 가진 시간을 걸고 파이팅 ! (0) | 2012.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