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 아이가 천식이 있다면 집안의 먼지를 말끔히 청소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먼지와 공기를 대량으로 통과시키기 위해서 필터의 중심을 성기게 만든 진공청소기도 있어 빨아들인 미세 먼지를 다시 배출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시판 중인 진공청소기를 조사한 결과 0.3μ (μ=1/1000mm)의 먼지가 1ℓ의 공기 중에 약 6만 개가 떠다니는 공간에서 회반죽 가루를 10g 빨아들이자 바퀴 부분에서 무려 200만 개의 먼지가 배출되었고 ‘배기순환식’ 청소기에서는 무려 273만 개의 먼지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초고성능 헤파필터를 장착했다는 청소기의 배기량을 측정해보자 0.3μ 입자의 먼지를 20%밖에 흡입하지 못했다. 즉, 진공청소기는 배기 시 빨아들인 먼지를 다시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기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배기순환식’ 제품 또한 먼지를 포함해 배기하고 있었고 헤파필터를 장착한 청소기도 필터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배출되는 먼지가 많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국산 진공청소기는 미세 먼지 배출이 문제시되자 배출량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핸디형 청소기는 아직도 미세 먼지를 배출하니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진공청소기를 고를 때는 먼지 봉투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 청소기 몸통이 철저히 밀봉돼 있어 배기가 바깥으로 새지 않고 필터가 미세 먼지를 여과하여 깨끗한 공기만을 배출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 |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기도 하지만 곰팡이도 실내로 배출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내부에는 공기 중의 미립자를 고성능으로 포집하는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데, 필터 안에 들러붙은 먼지에 곰팡이가 번식해 팬을 통해 실내로 배출되어 공기를 정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오염을 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 옆으로 공기가 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오염된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것이 어렵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조사, 광촉매 플라스마 방전 등의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도 큰 효과가 없으며 곰팡이나 세균, 바이러스 번식을 막지 못한다. 공기청정기 중에는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제거하기 위해 페놀류 물질을 내뿜는 것도 있는데 페놀에 과민한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이다. ‘미스트’, ‘나노미세수’, ‘나노이온’ 같은 물로 공기를 정화하는데 이런 공기청정기는 치사율이 높은 폐렴을 유발시키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항균과 진드기 방지를 위해 유독 물질로 필터를 처리해 그것이 공기 중으로 흩어져 아토피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자주 환기를 하고 화분을 놓거나 젖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훨씬 좋다.
텔레비전 | 이탈리아 국립과학연구회의 마우리시오 세베리니 박사 등이 텔레비전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올챙이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텔레비전에 가까이 둔 올챙이가 텔레비전에서 2m 떨어져 있던 올챙이에 비해 변태 시기가 평균 5일이나 늦었다. 텔레비전 전자파는 성장 시기를 늦출 뿐 아니라 알 시기에 전자파를 받으면 죽거나 기형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올챙이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성장기 아이가 매일같이 텔레비전 전자파를 받는다면 성장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1997년 일본에서는 TV 만화 ‘포켓몬스터’를 보다가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온 아이들이 약 700명이나 된다고 한다. 물론, 병명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무리한 텔레비전 시청이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임신부와 어린이는 2m 정도 떨어져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좋다.
● 브라운관이 오래된 텔레비전은 전자파를 더 많이 발산하니 액정 타입의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에어컨 | 올여름 사상 최악의 더위가 예상된다고 한다. 여름 내내 켜고 살아야 할 에어컨. 그런데 에어컨만 켜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그 안에 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어컨은 자동 필터가 있지만 내부의 더러움 방지 기능이 약해서 1년만 지나도 곰팡이 냄새가 난다. 담배 연기나 헤어스프레이, 청소기에서 배출되는 먼지 등은 에어컨 내부를 더욱 오염시키고 이들로 인해 에어컨 내부에 먼지나 티끌이 달라붙으면, 그것들을 먹고 사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만일 집에 있는 에어컨 배출구에 검은 뭉치가 붙어 있고, 그 앞에 그을음이 보인다면 틀림없이 에어컨 속에서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에어컨 내부에 필터나 팬을 TBZ (티아벤다졸), OPP (오르토페닐페놀) 등으로 항균 처리를 하는데 이 화학물질 또한 최기형성과 발암성이 있어 위험하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에어컨 흡입구에 레인지후드용 필터를 부착해두면 내부에 들러붙는 먼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악취도 사라진다.
● 호텔이나 여관 등에서는 창을 조금 열어 환기를 하면서 자도록 한다.
휴대전화 | 교토 우지다케다 병원의 하지메 의사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26명에게 휴대전화 전자파를 쐬게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하자, 전자파를 받은 환자들의 습진의 크기가 증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에서도 휴대전화 전자파로 인해 백혈병과 뇌종양이 발병한다는 연구가 보고되었으며 피해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휴대전화 중계기지 근처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암 발생률이 높다는 사례가 보고되었고, 프랑스에서는 휴대전화 기지국의 영향으로 두통과 권태감, 수면장애 등이 발생한다는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렌즈효과와 같은 원리로 뇌 속의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DNA와 세포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전자파는 발생 장소에서 멀어질수록 영향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휴대전화는 발하는 전자파가 작더라도 머리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뇌가 받는 양이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훨씬 많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금속 안경테나 귀걸이, 피어스, 머리핀 등은 전자파 흡수율을 4%나 증가시키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 시 머리에 금속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사용 중 현기증이나 두통을 느낀다면 안경 프레임을 금속제에서 다른 재질로 바꾸든가 귀의 피어스를 빼면 괜찮아진다.
● 휴대전화가 연결되는 순간 전자파가 강해지므로 전화를 걸 때와 받을 때는 휴대전화를 머리에서 떼고, 연결되면 귀에 갖다 대는 것이 좀더 안전하다.
● 전자파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대전화를 가방 안에 넣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것이다.
아기 용품 >>발암 물질이 걱정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아기용품에도 다량의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다. 플라스틱 젖병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아기의 뽀송뽀송한 피부와 아토피 개선을 위해 발라주는 화장품에도, 아기가 항상 입에 물고 있는 젖꼭지와 치아 노리개에도 다량의 발암성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아기용품을 살 때는 반드시 재질과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젖꼭지와 치아 노리개 | 젖꼭지를 오래도록 빨고 있으면 치열 상태가 나빠진다. 이로 인한 피해는 당장 나타나지 않지만 어른이 되면 치열이 나빠지면서 두통, 어깨 결림, 요통, 이명 등의 악관절 증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아기가 놀면서 턱의 발달이나 치아의 토대를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치아 노리개의 경우는 폐암과 최기형성,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아크릴로니트릴, 발암성과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스티렌모노마 등의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제 막 젖을 뗀 아기들마저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젖꼭지 제품은 한 살이 지나면 쓰지 않는 게 좋다.
● 치아 노리개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제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아기용 화장품 |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면 꼭 발라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기용 화장품. 하지만 성인용보다 순하고 부드럽다고 생각되는 아기용 화장품의 성분을 성인용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아기용 선크림의 성분을 살펴본 결과 앞에서 유독 성분으로 지적했던 파라벤, 계면활성제뿐 아니라 발암성이 의심되는 디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도 포함돼 있었다. 파라벤은 방부제 중에서 독성이 낮지만 면역 기능저하, 최기형성, 발암성 등의 특수 독성이 의심되고, 적혈구를 파괴해 파라벤 흡수를 돕는 계면활성제도 함께 들어 있어 피부를 보호하려다 더 심한 질병을 앓을 수도 있다. 아이의 피부가 민감하다면 더욱 아기용 화장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의사에게 맡겨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일단, 부모가 원인을 찾아내 제거할 수밖에 없다.
● 아토피 등의 거친 피부에는 크림류 등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제 젖병 | 플라스틱에서 환경호르몬이 녹아나온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 (PC) 젖병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PC의 원료는 비스페놀A인데 뜨거운 물이 닿으면 그 성분이 녹아 나온다. 비스페놀A는 여성호르몬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기 쉬운 태아나 유아기에 비스페놀A를 섭취하면 뇌신경의 발달에 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1997년에 열린 암과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회의에서는 14세 이상의 아이들 중에서 고환암, 골육종, 뇌암, 백혈병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젖병이나 유아용 식기, 조리기구 등에 들어 있는 비스페놀A를 지적하기도 했다.
|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집에서는 유리 재질의 젖병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고, 외출할 때는 깨질 위험을 고려해 폴리프로필렌 젖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천연 고무 재질의 젖병 젖꼭지는 가황촉진제가 들어 있어 알레르기가 잘 일어나고, 이소프렌 고무에는 발암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전성이 가장 높은 실리콘 재질의 젖꼭지가 있는 젖병을 택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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