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기하와 얼굴들 - 아무것도 없잖어

 

 
 


 
 
 
장기하와 얼굴들 - [아무것도 없잖어]
 
 A, A, Aaaa A~ (x4)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A, A, Aaaa A~ (x2)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들어
'저쪽으로 석달을가라-'
풀이 가득덮힌 기름진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는데 여긴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 없잖어 풀은 한포기도 없잖어
이건뭐 완전히 뭐 속았잖어 되돌아 갈수도 없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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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A, Aaaa A~(x4)
광채가나는 눈을 가진 선구자의 입술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믿으라'
머리를 조아린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달을 왔지만은 아무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포기도 없잖어
이건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꺼는 한개도 없잖어
이건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 갈수도 없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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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역시 장기하답다,
 
이번 1집에서 싸구려커피, 달차, 나와, 별일없이 산다 등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잔뜩있었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잖어'가 가장 좋다.
 
가사도 재미있거니와, 왠지모르게 한국실정이랑 오버랩 돼는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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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초원을 찾아 허덕일때, 휘어진 눈을 가진 2MB의 입술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뽑으라-'
머리를 조아리고, 대통령으로 뽑아준후,
꼬박 1년이 지났건만,
'코스피 1000격파' '미국소 수입'
이건뭐....
 
되돌아 갈수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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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기본적으로 그다지 2MB를 싫어한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이 이분, 뭔가 잘못 되어있다;)
 
 
 
 
 
굳이 억지로 이런식으로 끼워맞추지 않아도,
 
그 가사자체에서 느껴지는 포스나, 개그센스가 극상품임에는 틀림없다.
 
장기하의 발단 - 전개 - 절정 - 빵터짐 구조는 정말이지.. 정말로 '빵터진'다 ㅋ
 
솔직히뭐, 스페이스 공감 공연 한지도 한달이 됬고,(방송은 저번주 였던가;)
 
1집나온지도 또 한달은 됬으니, 조금 뒷북일지도 모르나.. 어차피 그냥그냥;
 
그냥... 좋다 ㅋ

출처 : D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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