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나 당신을 아직도 사랑합니다...

연꽃나라 2012. 4. 30. 23:48


어둠이 내려 이밤을 덮어도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한 숨만 토해내고 있습니다.

허공에 그렇게도 뱉어냈건만...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것 같은 보고픔...
아무렇지 않은듯 살고 있습니다만..

울컥 울컥 눈물이 쏟아지는건
당신을 아직 잊지 못함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질 줄 알았던
지난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자꾸만 살아납니다.

술취한 날
전화선을 타고흐르던 젖은음성은
아직도 귓전에서 맴돌고..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당신의 영상을
이제는 잊을 만도 한데...
가슴에 응어리진 이 그리움은
작아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전화 벨 소리만 울리면
자다가도 달려가 받건만
당신은
조금도 제게 정을 남겨 두지 않으셨나봅니다.

달려가 당신의 가슴팍을 치면서
울고싶은 이 심정을 당신은 아십니까..
냉정하게 돌아서신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이제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으시고
그림자 조차 비추이지 않으시는 당신...
이 마음 다 타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그 때 돌아오시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여
날마다
눈물 머금고
찬바람사이 헤매일 때,
뼛속을 파고들듯 내안에 안겨드는
비수같은 그리움이여...
보고픔이여..

나 당신을 아직도 사랑합니다...